[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인천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소형 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 어선 1척을 해군과 함께 나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2022.05.10 hjk01@newspim.com |
중국 어선은 이날 낮 12시께 서해 NLL을 13㎞ 가량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방 54㎞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백령도 서방 13㎞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 어선은 해군과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해역에서 1시간 20분 동안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 어선은 소형 선박에 450마력짜리 고속 엔진 3대를 달고 고속으로 운항하면서 불법 조업을 해 왔다"고 말했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 5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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