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년간 행정통합·공항이전 매달려...평균소득 전국 최하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가 "(경북도는) 지난 4년 동안 행정통합과 공항 이전에 매달렸다"며 현 경북도정을 꼬집고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경북도민을 '희망고문' 하고 있다. 경북의 미래를 볼모로 정치적 안위와 권세를 누려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임 후보는 9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북은 전국 평균소득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청년 유출이 가속화되고, 노인 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북의 현실을 극복키위해서는 강원, 전북, 제주의 경우와 같이 '강소권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만의 '지역특성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고립된 경북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지방소멸의 위기 또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사진=임미애 예비후보 사무소]2022.05.09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임 후보는 상대 정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하고 "도민의 사랑을 받고, 지나치게 오만했다"며 "이로인해 경북이 길을 잃게 만들었다.국민의힘은 경북도민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가 경북이 균형을 찾고, 잃어버린 길을 찾을 기회이다"고 강조하고 "건전한 경쟁과 견제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공관위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은 임미애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로 알려진 경북 의성에서 군의원(재선, 5.6대)과 도의원(초선, 11대)에 당선됐으며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이다.
특히 임 후보는 경북도의원 당시 이철우 현 경북지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도정 질의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임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후보인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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