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영종도 내 야산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거나 무허가로 공터 등에 폐기물 보관해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영종도 일대에서 폐기물을 불법처리한 업체 10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 공터에 방치돼 있는 폐기물[사진=인천시] 2022.05.03 hjk01@newspim.com |
특사경은 중구청과 함께 지난달 말 영종도의 건설사업장·공터·야산 등 폐기물 불법투기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단속에 나서 이들 업체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폐기물을 야산 등에 몰래 쌓아 놓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폐기물 처리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업체는 폐기물을 공터 등에 쌓아 놓고 분진 및 악취 발생 방지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민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에 대해 위반 정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해 폐기물관리법·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개발사업이 한창인 영종도는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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