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공군, 국산 착륙관제 레이더(PAR) 전력화 마쳤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09:24

방위사업청, 공군에 최초 양산 물량 인도
LIG넥스원, 핵심부품 국산화 2017년 개발
에이사 레이더로 운용성‧효율성 크게 향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공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착륙관제 레이더(PAR) 전력화를 마쳤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29일 "군 공항에 수입해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노후된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착륙관제 레이더의 최초 양산 물량을 공군에 전력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군에 인도된 정밀 접근 레이더인 PAR는 2012년 방사청과 LIG넥스원이 약 200억 원을 함께 들여 핵심 구성품을 모두 국산화해 2017년 개발을 끝냈다.

우리 공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착륙관제 레이더(PAR‧사진) 전력화를 마쳤다고 방위사업청이 29일 밝혔다. [사진=방위사업청]

PAR는 공항관제 구역 내 운항항공기에 대한 착륙관제를 한다. 야간과 나쁜 날씨에도 안전한 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 착륙 때까지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항공기 정밀착륙을 유도하는 착륙전용 레이더다.

특히 이번에 전력화된 국산 PAR는 기존 수입 장비보다 성능이 훨씬 좋아졌다.

하나의 송신관을 이용한 수동위상배열(PESA)에서 수백 개의 반도체 송신기를 이용한 능동위상배열(AESA) 방식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레이더 운용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전원장치가 이중화돼 생존성도 월등히 나아졌다.

전체 부품단위로 고장을 진단하고 원격으로 감시하는 기능도 보유해 정비 분야의 자동화와 효율성도 높아졌다.

우리 공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착륙관제 레이더(PAR) 전력화가 완료됐다. PAR 운용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공항관제 레이더는 착륙관제와 항공관제(ASR) 레이더가 한 세트로 운용된다. ASR은 보통 100~150km 멀리 들어오는 항공기를 관제하고 착륙 직전과 활주로에서는 PAR이 관제한다. 

PAR은 활주로를 따라 착륙경로를 표시해줘 항공기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민항기는 자동항법 유도장치가 있어 PAR이 필요 없지만 예전 군용기들은 PAR이 안전한 착륙을 봐준다. 다만 최신 군용기들은 자동항법 유도장치가 장착돼 있다. 

방사청은 "성능이 우수한 PAR를 국산 개발한 것과 같이 다양한 레이더의 국내개발 뿐만 아니라 관련 첨단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국방력 강화와 관련 산업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