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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출렁이자 헤지펀드로 25조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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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전략 인기...에쿼티헤지 전략은 부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한 변동성을 연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헤지펀드들로 자금 유입이 봇물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지펀드 조사업체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올 1분기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98억달러(약 25조원)로 2015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유입액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운용액이 50억달러가 넘는 대형 헤지펀드들이 168억달러를 흡수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운용액이 10억~50억달러 수준인 펀드로는 23억달러가 유입됐고, 10억달러 미만의 헤지펀드로는 7억23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천정 부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주요 주식 및 채권 시장이 1분기 중 5~10% 수준의 하락을 경험하는 사이 헤지펀드들이 기록한 수익 성과와 자본 보전 능력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대형 펀드들의 성적을 보여주는 HFRI 500 펀드가중종합지수는 1분기 중 0.3% 올라 같은 기간 900bp(1bp=0.01%p) 넘게 떨어진 나스닥지수나 500bp 이상 밀린 S&P500지수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총 2000개 이상의 펀드를 분석하는 HFRI의 펀드가중종합지수도 같은 기간 0.78% 하락하는데 그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해당 지수는 3월 중에만 1.4% 올랐고 작년에는 10% 넘는 수익을 올렸다.

HFR은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 내 전체 자본이 3월 말 기준으로 4조달러가 넘는 수준이며,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분기 3조달러 밑으로 떨어진 이후 지난 8개분기 동안 자산 규모는 30% 넘게 불어났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크로 전략 인기…에쿼티헤지 전략은 부진

특히 이러한 헤지펀드 자금 유입과 성과는 변동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매크로 전략 중심의 헤지펀드들이 주도했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란 환율이나 금리 등 거시(macro) 변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정책 변화를 예상해 채권 외환 상품시장 등에 투자,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수익이 극대화되는 특징이 있다.

HFRI 500 매크로지수는 1분기 중 9% 넘는 수익을 올렸다. 특히 HFRI 500 매크로의 시스템분산형지수(Systemic Diversified Index)는 12% 가까이 올랐고, 상품지수(Commodity Index)는 24%가 치솟았다.

관련 펀드 수익과 신규 자금 유입에 따라 거시전략 관련 헤지펀드 자산 규모는 1분기 중 400억달러가 늘었고, 그 중에서도 추세를 추종하는 추세추종매매(CTA)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HFR 분석에 따르면 CTA는 1분기 중 278억달러 수준의 수익을 올렸고, 33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들어 금리 변동성도 극도로 고조되면서 신용 및 금리에 민감한 채권 기반 상대가치 차익거래(RVA) 전략으로도 14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전체 운용액이 1조달러를 넘겼다.

지난 1분기 중 HFRI 500 상대가치형(RV) 지수는 1.73% 올랐고, 그 중 멀티전략형 지수는 7.1% 뛰었다.

반면 롱숏 스타일이 주특기인 에쿼티헤지 전략은 1분기 중 4% 넘게 빠졌고, 이벤트 참여형 전략은 2.1% 손실을 기록했다.

에쿼티헤지 전략 중에서는 헬스케어와 기술주 관련 전략들이 각각 8.5%, 6.4% 떨어지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대로 에너지와 원자재 지수는 9% 넘게 올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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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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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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