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등 지역 공약 이행 요청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다음달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천을 비롯,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과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지역의 숙원사업과 발전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가시화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광역자치단체장간 간담회에 박남춘 시장이 참석,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등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강범석 서구을당협위원장과 함께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에서 지역 발전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강범석 전서구을당협위원장 ] 2022.04.21 hjk01@newspim.com |
인천에서는 새로운 정부 출범이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지역 공약은 꼭 지켜야 할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공약 이행 해법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인천과 관련, GTX(광역급행철도) 조기 건설, 공항철도와 수도권지하철 연결 등 교통망 확충과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를 찾아 신도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듣는 등 인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새 정부 출범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선 캠프에서 국정을 이끌어 갈 정부 측 인사들과 신뢰를 구축하며 선거 승리에 기여한 전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숙원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대선 경선 당시 박진· 주호영 등 당내 중진급 인사들과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기여하면서 중앙정부와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당 대선 경선에 후보로 나섰다가 윤 당선인이 후보로 확정된 후에는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 상임고문과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끈 공을 인정 받고 있다.
이학재 전 국회의원은 윤 캠프의 상근정무특보로 지근거리에서 당선인을 챙기고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탠 점이 높게 평가된다.
강범석 전 국민의힘 서구을당협위원장은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특보단 상황실 부실장과 인천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시절 서구 검단신도시를 방문하는 등 인천을 챙기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강창규 국민의힘 부평구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능력을 인정 받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캠프 관계자는 "어느 정권때보다 인천지역 인사들의 대선 과정 및 대통령 인수위 등 성공적인 출범까지 참여도 많고 역할도 컸다"며 "향후 인천의 숙원사업과 현안 해결 등 지역 발전에 이들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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