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초등학생 딸이 있는 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협박·상해·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30대)씨의 얼굴 등을 때려 다치게 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흉기로 B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집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딸이 함께 있었으며 범행을 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다른 남성과 통화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아내의 주거지나 직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긴급 임시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어린 딸이 있는 집에서 범행한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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