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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3번갱도 '지름길' 작업중…핵실험 재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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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국장 "위성사진 분석결과 갱동 굴착 정황 포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2018년 폐쇄했다고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3번 갱도로 통하는 지름길을 만들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라는 지적이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국장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핵실험 재개를 강력히 시사하는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4일 위성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신축 구조물과 목재로 추정되는 적재물이 보인다. 2022.4.14 [사진=맥사 테크놀로지/VOA] 2022.04.14 medialyt@newspim.com

루이스 국장은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위성사진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남쪽 근처에서 갱도 굴착 정황 등 활발한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새 건물이 건설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의 수리 정황과 갱도 굴착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이 지난 2018년에 폭파한 3번 갱도의 입구 뒤쪽을 굴착해 다시 갱도로 통하는 지름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 외에는 핵실험장의 준비태세를 갖출 이유가 없다"며 "북한이 핵실험장을 복구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핵실험에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유독 복구 움직임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선 과거에 사용하지 않은 갱도를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2018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할 당시 이미 사용했던 1개의 갱도와 사용하지 않은 2개의 갱도가 있었다며, 3번 갱도 부근의 움직임은 북한이 2번 갱도를 폐기하고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이 풍계리 핵시설 외에 다른 곳에서도 핵시설을 운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에 핵시설용 갱도를 굴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며, 다른 곳에 새 핵실험장을 구축하는 것은 분명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핵실험 시설은 사용 즉시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비밀 핵실험장을 운용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점이 없으며, 북한으로서는 풍계리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2개의 갱도와 부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훨씬 쉬운 접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모든 신뢰 구축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1월 공언대로 풍계리 핵시설을 복원하고 있으며, 핵실험을 곧 재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전날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5일 위성사진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지하 핵실험장의 갱도 굴착 작업으로 발생한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대거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소장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에 대비해 산 능선에서 지하 시설로 통하는 갱도를 복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위원이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지난달 말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내 4개 갱도 중 과거 핵실험에 사용된 적이 없는 3번 갱도로 통하는 남쪽 입구에서 활발한 핵실험 사전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남쪽 입구 주변의 철거된 건물 부지에 통나무와 흙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이 새롭게 발견됐으며, 차량의 인원과 움직임도 관측됐다고 소개했다.

또 남쪽 입구 주변에서 새 건물과 방수포로 덮인 정사각형 구조의 물체가 새롭게 발견됐다며, 이는 3번 갱도 남쪽의 2차 입구를 만들기 위한 굴착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6일 발표한 추가 분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 2차 입구를 설치하고 갱도 내부 굴착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잠재적인 핵무기 실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3번 갱도 복원 작업을 계속 진척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도 중단됐던 핵 개발이 재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문은 미국 콜로라도 광산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핵 실험 중단 조치 이후 영변 지역의 월평균 야간 광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변 일대의 월평균 광량이 북한의 가장 최근 핵실험 당시인 2017년보다 약 30%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를 같은 해 7월부터 재가동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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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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