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피해 수준도 미미…기지 가동 무영향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장대한 분노(Epic Fury·에픽 퓨리)' 공습 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수백 차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지만, 미군이 이를 전면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 발표에 따르면, 미군과 연합군 전력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오후 3시15분)부터 이란 정권의 안보 장치를 무력화하기 위한 공습을 개시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통제 시설과 이란 방공망,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군용 비행장 등 임박한 위협이 되는 핵심 군사 자산을 우선 타격 목표로 삼았다.
사령부는 공습 개시 이후 첫 몇 시간 동안 공중·지상·해상에서 발사된 정밀 유도 병기가 동원됐으며, 중부사령부 예하 '태스크포스 스콜피온 스트라이크(Task Force Scorpion Strike)'가 운용하는 저비용 자폭 드론이 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돼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작전 개시 직후 수백 발의 미사일과 수백 대의 드론을 발사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으나, 중부사령부는 미군과 연합군 전력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으며 현재까지 미군 측 사상자나 전투 관련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일부 미군 기지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그 수준은 미미하며, 기지 가동과 진행 중인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해군 대장)은 "대통령이 과감한 조치를 명령했으며, 우리 육·해·공군·해병대·우주군·해안경비대 장병들이 그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작전이 "한 세대 만에 이 지역에 투입된 미국 군사 화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집중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