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 공격] 트럼프 "점령도, 단기 종료도 가능... 다수 출구 전략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악시오스와 인터뷰 "2~3일 내 공격 끝낼 수도, 이란 전체 장악할 수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 작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를 개시한 직후, 이번 전쟁의 향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출구 전략(off ramps)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와 진행한 약 5분간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기전으로 가서 이란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고, 2~3일 만에 작전을 끝낸 뒤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다시 구축하면 몇 년 뒤에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선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든 이란이 이번 공격에서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악시오스는 이 발언에 대해 "이번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창"이라며, 최근 제네바에서의 미·이란 핵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외교적 해결(diplomatic solution)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정권 교체(regime change) 목표와 함께, 단기간 군사 행동 뒤 새로운 최후통첩과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공격을 명령한 배경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로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끈 최근 협상을 언급하며 "이란은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물러서는 일을 반복했다"며 "그들을 보며 진정으로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이란의 오랜 악행을 거론하면서, 공격 발표 전날 참모들에게 "지난 25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이란 연계 공격 사례를 모두 모으라"고 지시했고, "거의 매달 무엇인가를 폭파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등 나쁜 일을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맥락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미드나이트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 작전을 여러 차례 상기시켰다. 이 작전으로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 버스터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 3곳을 파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때 핵 시설을 타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지금쯤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작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핵 시설에서 재건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재건 움직임이 이번 작전의 주요 근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온 독립 전문가들은 일부 시설에서 건설·복구 활동이 감지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곧바로 핵 프로그램 재개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상 선제적 억지와 비확산 논리에 기대고 있는 만큼, 향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각국 정보 기관의 추가 평가가 논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재 미·이스라엘 연합군은 이란 전역의 탄도미사일 기지, 방공망과 해군 시설, 혁명수비대(IRGC) 및 친이란 민병대 등 이란의 대리 세력(proxy forces)을 겨냥한 고강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 정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을 위대하게(MAGA)' 진영 내부에서는 장기적인 중동 지상 개입에 대한 피로와 경계감이 여전히 강한 만큼, 백악관이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의 '출구 전략'을 택할지가 이번 전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2월 28일 공개된 영상에서 미국의 대이란 "주요 전투 작전" 개시를 선포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