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동

속보

더보기

[美, 이란 공격] 트럼프 '이란 정권교체' 승부수…하메네이 이후가 더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 정권 교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가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국민을 향해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손이 닿을 듯 가까운 번영하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쟁취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바로 행동할 순간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사실상 현 정권 전복을 촉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 작전의 목표를 사실상 '정권 교체' 수준으로 확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걸프 국가들과 튀르키예 등 역내 동맹국들을 긴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 국가는 전면전 확산과 자국 안보 불안정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의 강경 대응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 내 미군 기지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정권의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보복 수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이란 내부에서 반정부 봉기가 확산될 경우 대규모 유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란 당국은 지난 1월 대규모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이 희생된 전례가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이란 국민에게 정권 전복을 촉구하며 "폭정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자유롭고 평화를 추구하는 이란을 건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 최고지도자 제거 이후가 더 큰 변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의 안전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공습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하메네이 제거에 성공하더라도 '그 이후'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고지도자가 사라질 경우 권력 승계 구도와 향후 체제 방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상징적 지도자 아래 세력이 결집했지만, 현재는 그에 상응하는 구심점이 부재하다.

최근 수년간 이란 내부에서는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그러나 명확한 지도부와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해외 반체제 진영도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는 세속 민주주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으나, 과거 왕정 시절의 탄압과 불평등에 대한 기억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좌파 성향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인 무자헤딘-에-할크(MEK) 역시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기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강경파가 권력을 승계해 오히려 더 단단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교체 압박이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 또는 더 강경한 체제로의 재편이라는 갈림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