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오세훈 "청년 지원예산 또 삭감, 시의회 심사숙고 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5:58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6:54

청년 대중교통비 추경안 78억원 전액삭감
서울영테크 7억원도 상임위 문턱 못 넘어
민생안정, 골목상권 안정에 후순위 밀려
오시장 "오세훈 사업 낙인, 안타깝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중인 청년지원사업이 이번에도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을 이번 추경안에서 증액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시의회는 이른바 '오세훈표 청년사업'이 민생안정과 골목상권 안정화라는 추경안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 시장은 청년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막판까지 시의회 협력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4 kimkim@newspim.com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연말 본예산 처리과정에서 50% 삭감됐던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이 이번에도 난관에 부딪혔다. 삭감된 예산을 추경에 다시 편성했지만 시의회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무리하지 않고 건전하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영테크'사업 추경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오세훈 사업'이라는 이유로 낙인찍혀서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다시 벽에 부딪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은 만 19~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본인이 쓴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주는 방식으로 최대 연간 1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당초 15만명 지원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50%가 삭감된바 있다. 이번 추경에 78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나 전액 삭감됨에 따라 절반인 7만5000명만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영테크는 만 19~39세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 교육 및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역시 본예산에서 절반이 삭감, 추경에서 원상복구를 추진했지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7억원의 예산만 편성돼 5000명 가량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의회가 두 청년사업 추경안을 거부한 건 본예산 심사에서 예산이 삭감된 사업을 타당한 사유없이 증액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민생회복과 골목상권 안정에 초점을 맞춘만큼 긴급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지원사업 예산이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오 시장은 "타당한 사유 없이 예산 증액을 요청한 것이 아니다. 교통비 지원의 경우 작년 12월 28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이미 협의를 마쳤고 지난 3월 10일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에 청년 생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되는 등 시의회에서 지적했던 문제가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아직 예결의 심의가 남아있지만 소관 상임위에서 삭감된 해당 사업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번 본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구성될 시의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삶과 미래를 살피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시의회가 뜻을 달리할 까닭이 없다. 청년들을 위한 사업 예산만큼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