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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질타에...대우조선해양 매각 멀어지나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1:33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1:33

산은, 대우조선 경영컨설팅 무기한 연기
" '알박기 인사' 는 부적절한 표현"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이 제기한 '알박기 인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이 매각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KDB산업은행(산은) 관계자는 1일 "아직 경영컨설팅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라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월 컨설팅 결과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재 여러 상황에 직면하면서 컨설팅 절차가 언제 끝날지 예측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의 매각 추진 방향을 결정 짓는 산은의 경영컨설팅 절차는 당초 3월 말까지로 예정됐지만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은 또 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을 내고 "대우조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동창으로 알려진 박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이사 선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국민 세금 4조1000억 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산업은행이 절반이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독자 생존을 하려면 구조조정 등 고통스러운 정상화 작업이 뒤따라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조율할 새 경영진이 필요한 게 상식"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금융위원회가 산은에 유관기관에 대한 임기말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두 차례나 보냈음에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을 진행한 부분을 문제로 지적하며 감사원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반면 대우조선과 산은 측은 이성근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정상적인 선임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출범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경관위)에서 1월 대표이사 후보추천 절차를 시작해 2월24일 박 대표를 최종 추천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이뤄졌다.

현재 대우조선 경관위원은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홍성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익종 전 코리아신탁 대표,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신경섭 삼정KPMG 부회장, 김유식 전 STX팬오션 관리인, 전병일 알루코 대표가 맡고 있다.

박두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6년에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뒤 선박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담당을 거쳐 조선소장을 지냈다. 대우조선에서 36년 동안 일한 내부 인사로 조선소 일선 현장에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알박기'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조선은 부실경영으로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수차례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마땅한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근에도 산은이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독과점을 우려한 EU(유럽연합)의 반대로 실패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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