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대우조선해양-그리스 안젤리쿠시스의 28년 인연…110번째 선박 인도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4:44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4:44

고(故) 존 안젤리쿠시스 2대 회장 이름으로 명명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110번째 선박을 인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를 마치고 인도하는 선박의 이름은 '존 안젤리쿠시스호'다. 지난해 고인이 된 안젤리쿠시스 그룹 2대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였다.

존 안젤리쿠시스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와 2019년에 계약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췄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인도한 110번째 선박인 17만4000㎥급 LNG선 존 안젤리쿠시스호 [사진=대우조선해양] 2022.03.31 jun897@newspim.com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인연은 지난 1994년 9만8000t급 원유운반선 첫 발주를 하면서 시작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첫 LNG선 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30척이 넘는 LNG선을 운용하고 있다.

존 안젤리쿠시스호를 포함해 총 116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발주했다. 금액으로는 약 13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특히 존 알젤리쿠시스 전 회장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따른 대우그룹 해체로 인한 워크아웃,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 전 세계적 수주절벽으로 2015년부터 이어진 유동성 위기 등 고비 때마다 발주를 하며 대우조선해양을 도왔다.

이에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을 일명 '안 선생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8년 동안 이어온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안젤리쿠시스 그룹 3세대 회장으로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세대를 초월한 파트너십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