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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금리 인하 확신하며 상승...S&P500·나스닥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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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90% 넘게 '확신'
베선트 "연준, 9월 50bp 인하 옵션에도 열려 있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 속에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오른 4만 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2포인트(0.32%) 상승한 6466.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14%) 전진한 2만 1713.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이틀째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다만 전날 연준이 통화 완화 주기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으로 크게 오른 일부 기술주에서 약세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새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에 민감한 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1.98%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캐서린 보들메이 주식운용 공동대표는 "밸류에이션이 높다. 하지만 결국 관건은 실적 달성 여부이며, 현재 그 흐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개별 종목 수익률 격차가 지난 30년 중 비교적 높은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입품 관세가 전날 공개된 소비자물가 헤드라인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신호는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 금리를 50bp (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까지 언급하면서 시장은 9월 인하를 확실시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한때 99.9%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88.8%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관세가 물가를 일시적으로만 끌어올릴지, 아니면 더 지속적으로 상승시킬지를 판단하려고 고심 중이라며, 이는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두닷컴의 선임 애널리스트 니코스 자부라스는 "부진한 고용지표에 이은 완화적인 CPI가 금리인하 전망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 랠리'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쓰리포틴 리서치 전략가인 워렌 파이스는 "시즌성 매수세를 여름 대세상승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노동시장과 성장 둔화 우려가 시장에서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홈 보안, 스마트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1.6% 올랐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는 예상보다 큰 분기 순손실을 발표한 후 20.83%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 체결한 중국 매출 분배 계약이 업계의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렸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엔비디아와 AMD의 수익 공유 관련 기자 질문에 "현재는 이 두 회사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와 수익을 공유하기로 한 AMD는 5.41% 급등했고, 이번 주 초 UFC(얼티메이트 파이팅 챔피언십) 독점 중계권을 7년간 확보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주가는 36.74% 폭등하며 2020년 3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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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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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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