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부스·스펀체어 등 시민 체험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전날 현대건설과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오는 9월26일 개막한다. 협약식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 시작된 국제 도시건축 행사로, 2년마다 전 세계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도시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주변 일대에서 5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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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 [사진=서울시] |
현대건설은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사이에 조형물과 팝업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세종문화회관 라운지 유휴공간·광화문광장 보도 일대에 설치될 팝업 부스는 행사 안내와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주요 거점으로 운영된다. 부스 내에는 서울비엔날레 주제·전시작품을 소개하는 리플릿과 도록, 도시건축 철학과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관련 서적도 비치한다.
특히 총감독인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스펀체어(Spun Chair)'를 배치해 시민들에게 독창적인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의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탄력 있는 소재로 제작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송현동까지 약 3미터 간격으로 바닥에 설치되는 핑크빛 원형 시트에는 서울비엔날레 로고와 주요 행사장 위치를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담아 동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947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 건설회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건축물을 완공해왔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하며, 서울·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서울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비엔날레 주요 행사 공간이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건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