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화 산업혁신혁명으로 10대 광역경제권으로 진입"
"변화의 시대를 국복하기 위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는 3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뿌린 씨앗을 제대로 거두는 유종의 미를 이루기 위해 도민의 신뢰를 다시한번 받고 싶다"며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지사는 "친환경 스마트화 산업혁신혁명으로 10대 광역경제권으로 진입하겠다"면서 "문화융성, 복지충만, 전북자존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3선 도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3.31 gojongwin@newspim.com |
송지사는 "전북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는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경제를 일으키는 일이다"며 "아날로그적 산업문명의 시대는 물러서고 인간과 지구의 영속적인 생존을 꿈꾸는 친환경스마트 생태문명시대가 도래한 만큼 전북의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전북의 총량적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의 혁신혁명을 가속화해 2026년까지 전북을 10대 광역경제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지사는 시민단체의 '송 지사 재임 8년간 전북지역 산업은 엉망이 됐다'는 주장에 대해 "통상적으로 나오는 경제 지표와 관련해 공부 좀 하라"고 충고했다.
이어서 "경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북은 전국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 12위가 과연 최하위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지사는 3선 연임에 대한 용퇴 주장에 대해 "제가 만 69세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만 74세에 대통령을 했고, 현재 거론되는 전북 출신 국무총리(한덕수 전 총리)도 비슷한 연령대에 있다"며 "경륜은 더 값진 가치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 해수유통과 국제공항 건립 반대 주장을 두고는 "전체 도민 의지에 반하는 새만금 개발에 반대하는 취지의 소통은 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송 지사는 재임 기간 동안 아쉬운 점으로 남원 서남대 공공의대 설립, 금융중심지 지정, 전주·완주 통합 문제를 꼽았다.
송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그야말로 근소한 차이로 졌지만 우리 호남과 전라북도는 패배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결과를 아쉬워하고 그런 도민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이해하는 만큼 이럴 때 일수록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변화의 시대를 국복하기 위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많은 경륜과 경험, 학식으로 무장된 사람이 아니면 변화된 시대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정책 전문학도이자 기초,광역, 중앙정부를 모두 거친 풍부한 행정경험, 선출직 정치 경험,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의 경력을 기반으로 전북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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