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연수구와 미추홀구를 잇는 문학터널이 다음달 1일부터 무료화 된다.
인천시는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문학터널이 20년간의 유료 운영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0시부터 무료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문학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인천 문학터널[사진=인천시]2022.03.29 hjk01@newspim.com |
시는 문학터널 무료화 되면 통행량이 하루 평균 4만대에서 7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터널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터널 영업소를 철거, 여유 부지에 녹지대와 쉼터를 조성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또 차량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소음 도로포장 공사를 벌이고, 관리동을 활용해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학터널은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1.5km 길이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지난 2002년 4월1일 개통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학터널 무료화로 그 동안 터널을 이용해 왔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독배로·경원대로 등 인접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