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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50조 추경…尹 '재정준칙 도입' 약속 공수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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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19일만 회동..."추경 필요성 공감"
재정준칙 도입 빈말? 50조 추경시 적자 전망 폭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뜻을 같이 하면서 실무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양측이 큰 틀의 합의만 이루고 구체적인 추경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 등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아 진행 과정에서 만만치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마련 방안이다. 기획재정부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재정상황이 악화되면서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재정준칙 도입'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치고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2.03.29 photo@newspim.com

◆ 문·윤 19일 만에 회동...추경 필요성에는 공감

29일 인수위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2차 추경 편성과 청와대 이전 문제 등 양측 의견차가 컸던 의제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당선인이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실무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추경 편성에 큰 틀에서는 뜻을 같이했지만 추경 편성 시기와 규모 조정, 재원마련 방안 등에 관해서는 진전된 논의를 이루지는 못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실무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50조 추경'에 대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만약 50조원 규모가 축소 조정되지 않거나 양측이 재원 마련 방안에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재정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윤 당선인이 공약한 '재정준칙 도입'을 스스로 저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정준칙이란 나라빚과 재정적자 전망치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정한 규범을 말한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60%,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내에서 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만약 국가채무비율을 60%로 나눈 수치와 통합재정수지 비율을 -3%로 나눈 수치를 곱한 값이 1을 넘지 않을 경우 재정준칙을 지켰다는 뜻이 된다.

◆ 재정준칙 도입 빈말? 50조 추경시 적자 전망치 폭증

앞서 정부는 재정준칙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1년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윤 당선인은 임기 1년 내 책임있는 재정준칙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고, 기존에 마련된 재정준칙의 수정도 예고했다.

그러나 적자국채 발행을 동반한 50조 추경 편성을 현실화하면서 재정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윤 당선인이 내세운 '책임있는' 재정준칙 도입도 공수표가 될 수 있다.

약 17조원의 1차 추경으로 현재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은 70조8000억원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추경 편성 전에는 올해 본예산 기준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이 54조1000억원이었는데 추경 이후 16조7000억원 더 증가한 것이다.

통합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으로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면 그해 나라살림이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많은 적자 상태라는 뜻이다. 다만 그해 예상보다 많은 국세수입이 걷히면 향후 적자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

50조원 규모의 2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적자국채를 발행하면 통합재정수지 적자 전망치는 120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과 2021년 발생한 적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이와 함께 국가채무 전망치도 1100조원대를 넘어서게 된다. 올해 본예산 기준 국가채무 전망치는 1064조4000억원이었는데 지난 1차 추경을 거치며 1075조7000억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

당초 윤 당선인이 약속했던 '50조원 추경 편성'과 '재정준칙 도입'이 상충하는 공약들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조원 추경 편성을 주장하면서 건전한 재정상황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재정준칙 도입을 함께 약속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지적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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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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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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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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