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지역 경제가 성장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공산품이 지역에서 소비돼야 한다"며 "권역별 전주마켓을 설립해 대형쇼핑몰이 없이 소비와 경제 선순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대형쇼핑몰에서 사용한 돈은 우리 지역으로 다시 순환되지 않고 대형유통사의 본사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흘러나간다"며 "이 때문에 전주 안에 돈이 없어지고,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윤근 전주시장출마예정자[사진=서윤근] 2022.03.17 obliviate12@newspim.com |
그러면서 "대형쇼핑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감소시키고 지역경제 공동체를 피폐화하고 골목상권을 고사시키는 주범이다"며 "영세상공인의 숨통을 띄우기 위해 오죽하면 대형마트에 강제휴일을 법제화까지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이 유통 대기업 쇼핑몰 이름을 거명하며 대형쇼핑몰 건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전주는 지금 있는 대형쇼핑몰 만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전주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전주시민에게 지원될 10만 원의 재난지원금 역시 대형쇼핑몰에서 사용이 불허될 예정이다"며 "대기업 철수로 지역경제가 파타나는 수많은 사례와 지역자금 유출을 경험하고도 또 다시 대형쇼핑몰 유치에 나서는 것은 표만 쫒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치는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조정하며 공익적 관점 속에서 최선을 답을 찾는 과정이다"며 "쇼핑몰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충분한 협의와 토론, 다양한 대안 마련 등이 연구되고 실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역 내 경제 선순환으로 지역 경제가 성장하는 전주를 만들겠다"며 "지역재화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