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법령상 의무 이행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원격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전남교육청이 최근 전문강사를 위촉해 자체 제작한 영상교육 콘텐츠를 전남도교육연수포털에 탑재해 각급 학교와 기관의 전 직원이 시청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비교 △중대재해처벌법 핵심내용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도급 등의 근로자 안전확보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 해야 할 실질적인 의무 조치 사항 등이다.
전남교육 청사 [사진=전남교육청] 2020.05.07 kh10890@newspim.com |
전남교육청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전담조직을 구성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남교육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한 바 있다.
종사자 의견 청취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게시판 개설, 도급, 용역, 위탁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수의계약 시 안전보건관리 계획서 도입 등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의무사항 이행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재기 안전복지과장은 "학교는 중대재해와는 거리가 먼 곳이라 생각하지만 최근 발생한 변전실 감전사고, 급식실 국솥 폭발사고, 조리흄에 의한 조리종사자 폐암 발생 등을 볼 때 중대재해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교육현장의 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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