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저자 "비트코인에 작별을" 찬양론서 돌아선 이유는

기사입력 : 2022년03월09일 13:22

최종수정 : 2022년03월09일 13: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찬양론자로 알려진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갑자기 비트코인에 작별을 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는 기요사키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종말을 예고했다면서,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을 지지하던 그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에 작별을"이란 말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는 연방준비제도의 가상화폐가 나올 것이고, 모든 가상통화가 압류돼 정부 주도의 가상화폐에 편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렛츠 고 브랜든'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욕을 덧붙였다. 미국서 '렛츠 고 브랜든(Let's Go Brandon)'은 바이든을 비난하는 구호로 쓰인다.

[사진=기요사키 트위터] 2022.03.09 kwonjiun@newspim.com

해당 트위터가 올라오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이 정부에 의해 압류될 것으로 믿는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생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 발언일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일각에서는 해당 트위터가 올라오기 6시간 전 기요사키 스스로가 금과 은, 총과 함께 비트코인을 마련해 둘 것을 권고했었다면서 갑자기 급변한 트윗 내용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실제로 수시간 전 기요사키는 우리가 '역대급 버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주식과 부동산, 상품 및 유가 등에 모두 거품이 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의 대안은 주식에서 발을 빼고 금이나 은, 비트코인, 총을 마련해 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벤징가는 기요사키가 오랜 가상화폐 옹호론자라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매수를 권하던 그가 갑작스레 태도를 바꿔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가상화폐 규제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가 가상화폐를 제재 회피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가능성은 더 커진 상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1시 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만1340.0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64% 오르고 있다. 단 일주일 전보다는 6.86% 빠진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