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 발사이어
올해들어 9번째 미사일 도발 감행
러, 우크라이나 침공 속 존재감 노려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북한이 대선 사전투표일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속에 또 다시 무력 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8시 52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무력시위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북한이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러시아 대립 등 세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틈을 노려 바이든정부에 본격적인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군 당국은 즉각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우리 군은 통상 탄도미사일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알리고 있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의 이번 무력 시위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엿새 만이며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시험발사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을 쏘고서도 정찰위성 시험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포착돼 예의주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