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새내기 학군장교(ROTC) 3561명 힘찬 첫 발 내디뎠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2:24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09:57

학군교, 육·해·공군, 해병대 소위 임관식
전국 116개 학군단 대표 3명씩 모여 참석
서욱 장관 "강한 힘만이 국민 지킬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새내기 학군장교(ROTC) 3561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힘찬 군문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학군장교 2022년 임관식이 3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열렸다.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학군교에서 열린 이날 임관식은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는 3561명의 후보생을 대표해 전국 116개 학군단 대표 3명씩이 모여 통합임관식을 했다. 이날 오후부터 오는 8일까지는 각 학군단 일정에 맞춰 자체 임관식을 한다.

서욱 국방부장관과 새내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2년 임관식에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장관 "강한 힘만이 국민 지킬 수 있어" 

서욱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오직 강한 힘만이 사랑하는 국민들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역사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강한 힘이 돼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세계 6위 군사력을 바탕으로 드론 봇, 워리어 플랫폼, 아미 타이거, 고위력 탄도미사일, 3000t급 잠수함,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F-35 스텔스전투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첨단전력을 구축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지금까지 22만 명의 학군장교들이 국가방위의 초석으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왔다"면서 "솔선수범하는 임무완수, 남다른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자신감"을 새내기 장교들에게 당부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육군 김세희(24·남·계명대), 해군 박예륜(22·여·한국해양대), 공군 주재우(22·남·교통대) 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라는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세희 육군 소위. [사진=국방부]

전진욱(23·제주대) 해군 소위의 외할아버지 고((故) 이효성씨도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전 소위는 삼부자가 학군장교 출신이다. 현채림(22·여·항공대) 공군 소위의 할아버지 고(故) 현천수씨도 6·25전쟁에 참전했다. 현 소위는 "할아버지께서 사랑하고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이제는 손녀인 제가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당찬 포부를 밝혔다.

6·25전쟁 참전유공자 후손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상민(22·인하대) 육군 소위의 외할아버지 고(故) 김천용씨, 이창호(23·충북대) 육군 소위의 할아버지 이선희(93)씨, 외할아버지 고(故) 조종호 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싸웠다.

◆대를 이어 장교의 길, 해외 영주권자 자진임대 등 눈길 

대(代)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는 군인 가족도 많았다. 박현준(22·한밭대) 육군 소위는 3대가 학군장교 출신이다. 김도현(23·서울교대) 육군 소위는 3대가 장교 집안이다. 정성훈(22·서울과기대) 육군 소위도 3대 군인 가족이다. 박재진(23·한림대) 육군 소위는 삼부자가 학군장교다.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진 입대한 장교도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준다. 박기훈(23·고려대) 육군 소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20년을 살아 멕시코 영주권이 있어 국방의 의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고국을 지키기 위해 자진 입대했다. 학군 27기 박흥국(55)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영주권을 포기하고 장교의 길을 택했다. 박 소위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단 김도현 육군 소위. 3대가 장교 집안으로 군인 가문이다. [사진=국방부]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장교도 나왔다. 조윤성(25·가천대) 육군 소위는 2016년 6군단에서 병사로 복무하다가 임기제 부사관을 자원해 임무를 수행했다. 전역 후 장교의 꿈을 갖고 학군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올해 임관하게 됐다.

3형제가 모두 ROTC인 임관자도 화제가 됐다. 안지민(22·명지대) 육군 소위의 형은 학군 57기(예비역 중위)이며, 동생은 학군 61기로 내년 임관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학군사관후보생 통합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됐으며 국방홍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