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 출범…성폭력 전담조직은 팀장급 축소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4:40

"군 인권 전담조직 신설로 장병 인권보호 토대 마련"
"행안부 인력증원 반대로 국장급 조직 신설은 무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인권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기능을 보강한 차관 직속 국(局)단위 조직 '군인권개선추진단'을 창설해 오는 22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 신설(국장급) 계획'은 행정안전부의 인력 증원 불가 방침에 따라 무산되고 팀장급으로 축소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추진단은 ▲군인권총괄담당관 ▲성폭력예방대응담당관 ▲병영문화혁신담당관 ▲양성평등정책팀 4개 부서, 총 37명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장은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로 채용 절차를 거쳐 민간전문가를 임용하게 된다.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 조직개편안 2022.02.18 [이미지=국방부]

국방부는 "군인권개선추진단 출범은 지난해 10월 민·관·군 합동위원회 권고사항 이행 차원의 조치로서, 인사(군인복무기본정책), 복지(양성평등정책기본계획), 법무(인권정책종합계획) 등에 분산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군 인권 정책을 추진단에서 통합적으로 총괄·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진단 산하 '성폭력예방대응담당관'은 기존 양성평등업무에서 독립하여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을 전담하면서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군인권개선추진단은 법률 개정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신설되는 '군인권보호관'과 협업해 장병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구제하며,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병영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번 군인권개선추진단 출범이 인권존중의 병영문화 조성을 위한 혁신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지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근절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병영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가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미 국방부 산하 '성폭력 예방대응국'(SAPRO)을 모델로 추진해온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 신설(국장급) 계획'은 행안부의 '인력 증원 불가 등'에 따라 무산됐다.

국장급 조직으로 추진해온 전담조직 신설이 3년 한시 조직인 '군인권개선추진단(국장급)' 내 1개 팀(과장)인 '성폭력예방대응담당관'으로 축소해 출범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성폭력예방대응담당관실의 인력도 국방부 내 타부서와 군인을 염출해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방부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국방부와 각 군 양성평등 계통으로 접수된 성폭력 사고 발생 건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시기인 2017년 102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말 기준 999건으로 약 10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성범죄 피해 유형 중 성폭행은 2017년 4건에서 2021년 33건으로 약 8.2배 증가했고, 성추행은 40건에서 523건으로 약 13배나 늘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