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가 새로운 진보의 가치 대변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두환 찬양을 늘어놓는 윤석열 후보는 6월 항쟁과 촛불집회에 참석한 진보적 시민이 선택할 후보가 아니다"며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우 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거나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윤 후보를 선택해선 안 된다"며 거듭 진보적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 여당이 보다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 (진보 유권자들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반성하며 "이 후보가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대변할테니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우 본부장의 '진보층 결집 호소'는 전날 친문 단체로 분류되는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윤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선대위는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사전투표를 놓치면 본투표도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적극 투표층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