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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8] 이재명·윤석열 서울 대격돌…'통합정부' vs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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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영 가리지 말고 유능한 인재 배치"
윤석열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 누가 호응하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박서영 윤채영기자 = 대선이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격돌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론과 부동산 정책을 강조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론을 보다 선명히 하는 방안을 택했다.

서울은 그동안 민주당이 승리한 대선에서 모두 앞선 지역이지만 높은 정권 심판론을 타고 윤 후보를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서울지역의 13~14%p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4~5%p로 줄어들었다고 진단할 정도로 변화의 기미도 보인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선거의 판세를 결정짓는 서울에서 모두 상대를 날카롭게 공격하며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서울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외국인 투자기업인들과 경제 대화를 나눈 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서울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가 집중한 것은 통합정부론으로 대표되는 정치개혁과 부동산 정책 변화였다.

이 후보는 "소수당도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지지 받은 만큼 정치에 참여하고, 진영을 가리지 말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더 나은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무엇을 하겠다는 비전이나 말없이 정치보복만을 공언하는 정치세력이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나"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어버린 청년들께 특별히 죄송하다. 부동산 정책 믿고 기다렸다 벼락거지 됐다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아팠다"며 "신규 공급 아파트 30%는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세금 완화와 공급 확대,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부동산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만세" 서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을 '부패한 세력'으로 공격하면서 정권심판론 부각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의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 서울 동작과 서울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서울 민심 확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중앙대병원 정문 앞 유세에서는 "민주당 정권 5년을 망친 사람들이 다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구축하는 주도 세력이 됐다"면서 "최근 민주당 대표라는 사람이 3선 이상 출마 금지시킨다,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한다고 하는데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면 누가 호응하겠나"라고 공세를 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관심이 높아진 안보 문제에서도 여권에 대한 공격은 이어졌다. 윤 후보는 신촌 현대유플러스 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서울 집중 유세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8번이나 했는데, 민주당은 도발이라는 말도 못한 벙어리 행세를 했다"며 "이런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맹공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5년마다 있는 그런 대선이 아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 세력의 대결이다.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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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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