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이지만 李 상승세…수도권 변화의 조짐 보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당장은 초접전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선후보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 본부장은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희가 7~8% 혹은 4~5% 지던 여론조사 결과들이 일주일 경과하면서 초박빙으로 접어들었으니 추세로 보면 저희가 상승세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체돼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특히 "서울이 사실은 승부처로 보여진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 본부장은 지난 27일 결렬된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어제부로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오늘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고 이번주 금토가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설사 단일화가 극적으로 합의된다 해도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또 "후보가 직접 나서서 여러 가지 협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보고 단일화가 끝났다는 것을 윤 후보의 입으로 선포하는구나 느꼈다"며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그런 자리를 만든 것으로 보여지는데 후보가 직접 나서서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고 선언하는 모습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에 사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질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여러 미숙한 점이 있지만 러시아의 침략이 주원인이고 가장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하고 끝났어야 한다"며 "침략을 당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략을 강조하는 것이 옳았다고 봐서 입장문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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