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성장주 대표 CATL 주가 '추락', 무엇이 투자자를 두렵게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급 실적·점유율 1위 펀더멘털 견고
경쟁사 추격·완성차企 배터리 독립 등 도전 직면
교체식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의구심
금리인상 등 대외 요인, 대표 성장주 CATL에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4일 오후 1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전기차 배터리 대장주 닝더스다이(CATL·300750) 주가가 돌연 추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7% 가까이 폭락 마감한 데 이어, 10일과 11일에도 5% 넘게 급락하며 주가가 500위안선 아래로 추락했는데요. 춘절(중국의 음력설) 연휴 이후 5거래일 동안에만 17% 이상 폭락하며, 주가가 작년 12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점인 692위안 대비 30% 가까이 빠진 상태입니다.

특히, 춘절 전 어닝서프라이즈를 예고했음에도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는 배경에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닝더스다이가 다음 제재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닝더스다이의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들 들어보고자 합니다.

[사진=바이두]

◆ 펀더멘털 여전히 견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시장에서는 닝더스다이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실적 등 기초여건)은 문제가 없다고 평가합니다.

닝더스다이는 최근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죠.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150.75~195.52% 증가한 140억~165억 위안(약 2조 6300억~3조 1100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 2018년 상장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폭의 실적 신장을 달성한 배경으로 △ 2021년 친환경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침투율(전체 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전기차·ESS의 비중) 상승에 따른 배터리 판매량 급증 △ 시장 개척과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생산·판매 동반 증가 △ 비용 통제 강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탄탄한 펀더멘털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가 공개한 2021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순위에서 닝더스다이는 점유율 32.6%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탑재량은 96.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67.13%나 증가하며,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보다 12%포인트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경쟁사들을 따돌렸습니다.

닝더스다이는 작년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었고 미국 전기차 업체인 피스커(Fisker),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스(ELMS), 라이트닝 E모터스(Lightning eMotors) 등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CATL 거센 도전 직면, 교체식 배터리 사업 성장성 의구심

그럼에도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강자 닝더스다이가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전망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합니다.

중국 배터리산업연구원의 우후이(吳輝) 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소재 가격 급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지만, 비용 통제와 원재료 공급부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 구도에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향후 관련 기술, 제품을 비롯한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역량이 업계 내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기술과 시장 측면에서 닝더스다이는 도전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시장점유율 2위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최근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와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IPO를 통해 조달한 13조 원을 연구개발(R&D)과 생산능력 확대에 더 많이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엔솔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손잡고 미국 내 제1·2·3공장 설립을 확정한데 이어 4공장까지 추가로 건설하기로 하는 등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는 중입니다.

중국 업계 내에서는 닝더스다이가 테슬라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배터리' 공급사에 아직까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4680배터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9월에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지름 46mm, 길이 80mm를 뜻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말합니다. 기존 배터리보다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16% 늘어나고 출력은 6배, 용량은 5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점유율 3위인 일본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회사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4680배터리 수주를 따냈는데요. 파나소닉은 4680배터리 시제품을 올해 초 생산한 뒤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과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자립'도 닝더스다이의 향후 성장 전망에 암운을 드리우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우선 배터리 신기술과 관련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구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반고체 배터리'는 액체와 고체를 혼합한 겔(gel)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로, 현재의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중간 단계의 배터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 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고 있죠.

전기차 신흥강자 니오(NIO·蔚來)가 올해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배터리 공급사로 '웨이란 뉴에너지테크(衛藍新能源科技)'를 선정했는데요. 이로 인해 그동안 니오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해왔던 닝더스다이의 시장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거론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도 현재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으로 향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작년 공개한 나트륨이온배터리도 아직까지 상업화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닝더스다이는 2023년까지 나트륨이온배터리 산업사슬을 구축할 계획으로, 이 때부터 상업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판단, 낮은 에너지 밀도 탓에 전기차에 적용을 확대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 폭스바겐을 비롯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자회사 'GAC 아이온(AION)'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서고 있는 점도 업계 1위 닝더스다이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올해 1월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로 배터리 사업도 하고 있는 비야디(BYD)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 제일자동차그룹(一汽集團·FAW)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4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을 전했죠.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배터리는 전체 전기차 비용의 50%를 넘는 막대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전기차 보급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배터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배터리 독립 선언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닝더스다이가 야심차게 시작한 교체식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최근 닝더스다이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브랜드 '에보고(EVOGO)'를 출시했는데요. 사용한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 둔 배터리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출발했죠.

[사진=바이두]

한 개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갈아끼우는 방식이 아닌, 직사각형 '초콜릿 조각' 모양의 배터리를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조합해 사용하는 '모듈형' 배터리라는 차별화된 강점도 내세웠습니다. 배터리 조각 1개를 교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에 불과, 기존에 급속으로 전기차를 충전해도 약 30분가량이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업계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기술 발달에 따라 전기차 충전 속도가 빨라지게 되면 교체식 배터리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새 배터리를 헌 배터리로 교체하는 데 대한 일부 고객들의 거부감과 교체식 배터리에 적합한 차량을 제조하는 데 대한 자동차 기업들의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교체식 배터리 모델이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기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닝더스다이의 모듈형 배터리를 장착한다는 것은 자동차 제품 설계에 있어 닝더스다이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완성차 기업들 입장에서 부담스럽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닝더스다이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테슬라는 중국 내 전기차 충전망을 부단히 확장하고 있는데요. 올 1월까지 테슬라가 중국 내 구축한 '슈퍼차저(Supercharger·급속 충전소)'는 1000곳을 돌파, 슈퍼차저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도 8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사진=바이두]

◆ '대외적 요인' 주가 급락에 더 크게 작용, '금리인상' 성장주에 부담

반면, 기업 자체의 이슈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이 닝더스다이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닝더스다이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주가 급락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성장주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 리비안(Rivian), 니오 등 전기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린 테슬라도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빠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중국의 한 공모펀드 매니저는 현재 전기차 관련 종목이 처한 상황이 지난 2000년 전후 성장주로 불리던 정보기술(IT) 업체 주가가 폭락한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평가합니다.

'닷컴 버블(dot-com bubble)'은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산업 국가의 주식 시장이 지분 가격의 급속한 상승을 본 1995년부터 2000년에 걸친 거품 경제 현상으로, '인터넷 버블'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당시에도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성장주인 IT주로 쏠리면서 '닷컴 버블'을 초래했죠.

재통증권(財通證券)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해외 거시경제 환경은 유동성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고평가된 섹터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1개월 동안의 시장 흐름을 볼 때, 해외 유동성 환경 변화가 신흥시장에 가져올 여파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차를 비롯한 성장주의 조정 후 반등을 낙관하고 있는데요.

해통증권(海通證券)의 쉰위건(荀玉根) 애널리스트는 역대 춘계(春季) 시황을 보면, 전반에는 통상적으로 가치주가 먼저 상승했다가 후반부에는 성장주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골든이글펀드(金鷹基金) 증권연구부의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술주가 조정을 거친 후,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고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의 조정장이 올해의 저점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추가 하락 vs 상승 엇갈린 전망, CATL 악성 루머 강경 대응

향후 닝더스다이 주가 전망에 대해서 기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창증권(首創證券)은 닝더스다이 주가가 489.99위안(11일 종가 기준)에서 400위안으로 추락할 여지가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는데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과 더불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성장주의 하락세 속 중국 성장주를 대표하는 종목인 닝더스다이도 주가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고 보았습니다.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고량주 대장주인 귀주모태(貴州茅臺)의 2021년 주가 흐름을 참조, 닝더스다이의 주가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20%가량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귀주모태와 닝더스다이가 각각 이슈 업종인 고량주,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라는 점 △ 기관투자자들의 선호 종목이라는 점 △ 여전히 실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귀주모태의 주가 흐름을 통해 닝더스다이의 향후 주가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글로벌 IB(투자은행) UBS는 11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닝더스다이 주식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며 목표주가를 700위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최근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미국 제재 리스크와 관련해 UBS는 닝더스다이의 미국 시장 매출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 미국이 제조하는 설비에 대한 의존도도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도 닝더스다이가 시장의 기대를 30~40% 웃도는 2021년 호실적을 예고했다며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동오증권(東吳證券)도 닝더스다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내며 목표주가를 905.8위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폭증과 ESS 측면의 수요 증가가 닝더스다이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동오증권은 2022년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300GWh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중 전기차 배터리 출고량은 250GWh, ESS용 배터리 출고량은 50GWh에 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닝더스다이가 최근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한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주가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닝더스다이는 13일 공식 성명 발표를 통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 미국 제재설 △ 창업판 지수에서의 제외설 △ 테슬라와의 협력 종료 루머 등은 사실 무근이라며, 왜곡된 정보로 시장을 오도하고 기업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테슬라의 한 관계자가 "닝더스다이와의 협력 종료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전했습니다.

14일 오전장 마감 기준, 닝더스다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5% 급등한 509.33위안을 기록하며 다시 500위안대로 올라섰습니다.

[사진=바이두] 닝더스다이가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시장에 떠도는 악성 루머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