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서초서 조은희와 '어퍼컷' 유세…"與, 악의적으로 집값 폭등시켜"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7:10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7:10

"與, 서민·노동자 정당 표방해 표 받는 구조 만들어"
"양극화도 조장…미래세대 청년 기회 박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를 찾아 조은희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28번이나 실패했는데, 이 사람들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아이스링크장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는 자기 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자기들이 가난한 서민과 노동자의 정당이라고 주장하며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부동산 시장에 가만히 놔둬도 이런 일이 생길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초 유세에는 조은희 서초갑 후보와 강남에 지역구를 둔 박진·박성중·태영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서초아이스링크장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윤 후보는 "이 정권은 초기부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뚱한 정책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살면서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 것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60세가 넘었지만, 저희들이 젊었을 땐 재력이 있는 친구들도 집을 사지 않았다. 오히려 제테크와 투자가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이 정권 사람들은 건국이래 구경도 하지 못한 집값 폭등을 만들어냈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가는 퇴직 후 조용한 곳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집을 팔고 세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집이 여러채 있는 사람들이 형편이 어려워지면 집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주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며 "민주당은 10년 동안 서울시에 재건축·재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세금은 무지하게 떄렸다. 집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니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복잡한 경제이론을 필요 없다. 시장에 맡기면 되는 것"이라며 "합당하게 세금을 물리고, 돈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조금 더 물려서 조성한 재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임무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 것도 정부 여당이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못사는 사람들이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극화를 방치하고 조장한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3억5000만원을 가지고 8500억원의 이익을 주고, 자기네 축구팀에 수십업씩 내는 기업들에게 용도변경을 해서 수천억원의 수익을 남기게 해준 행정 경험은 없다"며 "그래서 (이재명 후보 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서초구민들을 향해 조은희 후보의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조은희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혼자 서울을 수성한 자치단체장 출신"이라며 "이런 사람을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저와 조은희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조은희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한편 윤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연단에 올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거나 비판하는 글을 쓴 당원들을 고소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