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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대선 투표하겠다" 83%...'역대급 비호감'에도 10년 내 최고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5:41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5:41

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
코로나19 속 대선 관심도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유권자 10명 중 8명이 3·9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도 지난 19대 대선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공직선거 중 투표 참여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제20대 대선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02.03 photo@newspim.com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비율은 83%,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3%로 대선 투표 참여 의향의 전체 비율은 96.3%로 드러났다.

대선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도 '관심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9.9%로 19대 대선보다 1.8%p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참여 비율도 27.4%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보다는 0.7%p, 19대 대선보다는 10.3%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선 분위기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50.5%로 깨끗하다는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당 후보간 상호 비방 및 흑색선전과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투표 참여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 21대 총선의 안전한 선거 관리 경험을 토대로 이번 선거도 철저한 방역으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8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7%) 및 유선전화 RDD(10.3%)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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