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1만원 저렴
사과는 대형마트가 4000원 저렴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높은 물가 속에 이번 주말에는 굴과 녹두, 시금치는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게 저렴하다. 반면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굴과 녹두, 멜론, 시금치의 전통시장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aT] 2022.02.11 fair77@newspim.com |
굴(1kg)은 전통시장이 평균 1만6959원으로 대형마트(2만8604원)보다 1만1639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빈대떡이라도 해 먹을 생각이 있다면 전통시장을 들리는 편이 낫다. 녹두(500g)는 전통시장이 평균가 1만58원으로 대형마트(1만1700원) 대비 7642원이나 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1kg)도 전통시장(6483원)이 대형마트(9965원)에 비해 3482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최근 수급 등 요인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단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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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과와 배 등 과일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후지 10개)는 대형마트가 평균 2만4293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2만8259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가 3966원 더 저렴하다.
배(신고 10개)도 대형마트(3만4883원)가 전통시장(3만7148원)에 비해 평균 2265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도 대형유통마트에서는 각종 먹거리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굴과 애호박, 돼지목심(수육용) 등을 중심으로 세일을 펼친다. 굴과 애호박은 최근 수급 불균형 등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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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마트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만가닥버섯과 삼겹살, 롯데슈퍼는 시금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무항생제)를 주축으로 행사를 벌인다. GS프레시는 애호박과 삼겹살을 메인으로 세일을 연다.
다만 할인행사는 지역과 점포별로 상품과 가격 및 기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살펴보고 방문하는 것이 필수다.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