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尹 '사과' 기다리며 추가대응 자제...정치 혐오 확산에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국민의힘' 공세에 대응않고 숙고 모드
정권교체론- 검찰개혁 완수, 양측 효용 계산중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현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놓고 연이틀 파상공세를 폈으나 11일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모습이다. 윤 후보에게 언론 인터뷰 발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공을 던져놓은 만큼 윤 후보측 행보에 촉각을 세우며 대응 전략을 세우려는 분위기다.

오히려 이날 오후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있는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에게 대답과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펼치면 이 과정에서 대응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청와대 대응 자제하며 TV토론 내용에 촉각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늘은 따로 전달할 것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이번 상황을 정리하며 (추가 대응을)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전날과 이날 오전 라디오 등 여러 매체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 4자토론이 있어 격론이 예상되는 만큼 '전선 확대'보다는 상황을 보면서 대응전략을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2021.08.25 nevermind@newspim.com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의 사과 요구가 있은 후 나온 윤 후보의 발언은 사과가 아니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비쳤다.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님은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다"며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우리 문 대통령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늘 강조해 오셨다"며 "저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그리고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본 척 했다는 건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하겠다는 것인지 대답하고 사과하라는 건데 윤 후보의 발언은 전혀 맥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 李-尹, 현 상황 유불리 두드리며 진영논리 골몰

국민의힘측은 문 대통령의 전날 사과요구에 대선 개입을 주장하며 받아쳤으나 청와대는 '반론권 차원'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이번 윤 후보의 발언과 청와대의 반격이 기껏 25일 남은 선거에 어떤 유불리를 줄지에 관심을 더 쏟고 있다. 청와대도 정치혐오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대선개입을 부각시켜 중도 보수층 결집에 이미 나선 모습이다. 아울러 '정권심판론', '정권교체론'에 불을 지펴 친박세력 등을 확실히 끌어들이려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다.

또 '문재인 대 윤석열' 대결구도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존재감을 약하게 하고 전통적 여권 지지세력의 투표율을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검찰개혁 완수'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하며 친문비이(親文非李)성향의 유권자들을 대결집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아직도 지지성향이 어정쩡하거나 마음이 돌아서지 않고 있어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 진입에 관건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정치혐오와 불신이 더욱 팽배해진 중도성향 유권자들에게도 '정치보복' 이슈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재원 정치평론가 겸 부산카톨릭대 겸임교수는 "선거 4주를 앞두고 불거진 1, 2위 진영의 '정권교체론-개혁완수론'이 분명히 양측의 세력결집을 이끌고 투표율을 높일 수 있겠지만 현 '청-윤' 갈등이 심화되면 또 하나의 정치혐오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투표율에 나쁜 영향을 주고 조직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