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스파 멤버 닝닝이 중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닝닝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버블)'을 통해 "와우. 오늘 밤 첫 금(메달)을 받았다니 기쁘다"란 글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스파 닝닝 [사진=에스파인스타그램] 2022.02.08 alice09@newspim.com |
이어 "담임선생님이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라며 "운동건아 한분 한분 모두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닝닝이 언급한 경기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혼성 계주 2000m로, 중국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는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경기이다.
당초 중국은 준결승에서 4위로 경주를 마쳤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상대 팀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또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 선수들이 터치를 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해 경기 규칙을 위반했으나 페널티를 받지 않아 문제가 일었다.
닝닝의 글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버블' 운영진은 SNS에 확산된 닝닝의 글을 모두 '숨김' 처리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SNS에 닝닝 응원 글을 캡처해 올렸는데 갑자기 삭제됐다. '디어유 버블' 측이 게시 중단 요구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을 당하자, 닝닝의 메시지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인인 닝닝이 자국의 금메달 소식에 기쁨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옹호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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