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기관 33개 제재
상장은행, 주가안정 조치 나서
하이난 면세점 매출액 급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8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미국의 중국 기관 수출 제재 △ 다수 상장은행 주가안정 조치 △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하이난(海南) 내국인 면세점 판매액 급증 등을 꼽았다.
◆ 美 상무부, 中 33개 기관에 수출 제한
[사진=바이두(百度)] |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대상 목록, 이른바 '미검증 리스트'에 중국 33개 기관 추가. 제재 대상 기관에는 광학·터빈 등 전자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포함.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수정광전(水晶光電·002273), 구비광(歐菲光·002456)
① '미검증 리스트', 미국 관세 당국이 통관 절차를 확인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해외 수입 업체 리스트. 미국 수출기업이 리스트에 오른 기업에 제품을 수출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함. 따라서 해외 수입 업체는 사실상 미국 기업의 제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됨.
② 제재 대상 기관, 중국항발남방공업유한회사(中國航發南方工業有限公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상장은행, 주가안정 조치
[사진=바이두(百度)] |
다수 상장 은행, 주가안정 조치 취할 것 예고.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호재 될 수 있으나 조치 완료 후에는 부정적 영향 미칠 수 있다는 분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충칭은행(重慶銀行·601963), 저상은행(浙商銀行·601916), 충칭농상은행(渝農商行·601077), 강소자금농촌상업은행(紫金銀行·601860)
① 충칭은행, 7일 주가안정조작 나설 것 공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거래일 종가가 주당순자산에 못 미쳤기 때문.
② 저상은행·충칭농상은행 등도 고위 간부의 주식 매입 계획 가동할 것 공시.
③ 주가안정조치, 주가가 20거래일 연속 주당순자산 밑돌 경우 상장사가 환매·추가 매수 등 방식으로 증시에서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주가를 안정시키는 것.
④ 은행주는 A주에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블루오션 섹터로 평가. 그러나 △ 은행의 일부 부실 자산이 재무재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와 △ 은행주의 성장성이 첨단기술 종목 보다 작다는 우려도 존재.
◆ 연휴 기간 하이난 면세점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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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하이난다오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 21억 위안 돌파. 겨울철 하이난 관광 수요 성수기 돌입하면서 면세 업계 실적 호조 이어갈 것 전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차이나인터내셔널트레블서비스(中國中免·601888), 수도관광호텔(首旅酒店·600258)
① 1월 31일~2월 6일, 하이난 10개 면세점 매출액 21억 3100만 위안 기록(신화사).
② 내국인 면세점은 소비 진작의 중요한 채널. 하이난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 면세 업계 매출액 증가세 이어질 것 예상(동흥증권).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