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규모 2021년 대비 10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대출금 지원을 올해 총 200억원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작년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식품진흥기금 총 618억원의 약 30%에 달하는 역대 최대 지원이다. 대출 지원을 받는 자영업자 수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소상공인 248만 명을 대상으로 2차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식당이 한산한 모습이다. 이번 지급 대상에는 지난 1차 지급 때 제외됐던 다수 사업체 운영자 2만8000여 명이 포함되며, 1인당 최대 4곳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방역 조치 간접 피해 업종인 숙박·여행·미용업 등도 포함된다. 2022.01.06 kimkim@newspim.com |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 기준도 완화해 수혜자를 늘린다.
기존에 대출 상품 종류별로 다르게 적용했던 금리(연 1~2%)를 올해는 시중 대출보다 낮은 연1.0% 저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부담인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을 받은 경우도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단, 식품제조업소는 3년 거치 5년균등 분할상환이다.
식품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품 종류와 대상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00만원에서 8억원까지, 연 1.0%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식품자영업자는 이날부터 음식점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대출금 집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홍보도 꾸준히 실시해 대출금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모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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