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발생했다며 오는 29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시에서는 2732번부터 2790번까지 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58번까지는 역학조사를 마쳤지만 나머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사진=세종시] 2022.01.28 goongeen@newspim.com |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 시에서 350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설 연휴 기간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잠시 멈춤'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시청 앞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후 20분이 지나면 결과를 알 수 있고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로 확인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자, 밀접접촉자 격리해제전검사자 해외입국자 등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자 등은 PCR 검사를 우선 받을 수 있다.
우선검사 대상자는 신분증, 의사소견서, 격리통지서 및 격리안내 문자, 밀접접촉자 통보문자, 휴가증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설 명절 기간 신속항원검사는 오후 4시 반까지만 운영한다. 현장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음성확인서도 발급 가능하며 방역패스용 증명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속하게 확진자를 발굴하고 즉각 대응하기 PCR 우선검사를 시행해 고위험군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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