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 3872만 달러를 달성해 올해 수출도 청신호가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그중에서도 굴, 명태, 오징어 등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전경[사진=경남도] 2022.01.24 news2349@newspim.com |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이어졌으며,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1.8%의 점유율을 보이며 최대 수출 국가의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29.7%)·미국(16.1%)과 함께 3대 수출국가 그룹을 형성했다. 상반기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동량이 감소해 수산물 수출 또한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년 대비 상승폭이 점차 커졌고 마지막 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의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 2020년에 비해 1.5배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수출 실적이 약진했다.
도는 지역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주력품종 시장 개척, 지자체 연계 수산물 수출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운영 등 수산물 수출 기반 강화는 물론, 가공품 생산성 향상과 위생·안전 관리를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가공공장 스마트화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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