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여만에 500명대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해외입국자 29명 등 모두 571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명이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8일 하루동안 600명이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한풀 꺾이면서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8일 다시 400명대로 늘어난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329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주점 등 3곳의 집단감염 시설이 새로 발생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주점에서는 전날 확진자와 접촉한 18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같은 날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미추홀구의 의료기관도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부터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남동구 주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부평구 주점 집단감염과 관련,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같은 구의 다른 주점에서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3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어린이집과 연수구 대학교·남동구 중학교, 남동구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3명씩 추가로 나왔다.
집담감염 56명과 인천국제공항의 해외입국 감염자 2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확진자와의 접촉 296명이며 나머지 190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2489명이다.
인천지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61개 중 20개가 사용 중이며 1339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