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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취임 후 첫 무대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08:05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08:05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 롯데콘서트홀
첫 협연자 쇼팽 콩쿠르 히로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의 2022년 첫 정기연주회가 제9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지휘로 오는 1월 28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월 29일(토)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개최된다.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는 지난해 5월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최종 선정되며 국내외 클래식계에 '젊은 거장'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 대응단계가 급작스레 격상되며 일정이 맞지 않아 입국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취임연주회를 통해 한국 팬을 만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일정을 조율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 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사진=KBS교향악단] 2022.01.21 digibobos@newspim.com

3년의 임기로 KBS교향악단을 이끌어갈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취임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곡은 본인이 태어난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서곡'과 '레민카이넨 모음곡'이다. 두 곡 모두 시벨리우스가 핀란드의 역사 속 전설을 기반으로 작곡된 작품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핀란드와 시벨리우스의 속 깊은 이야기를 정통파의 자격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레민카이넨 모음곡'은 오케스트라 연주로는 한국 초연이다.

잉키넨 음악감독이 선택한 첫 협연자는 2010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히로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다. 핀란드의 지휘자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통해 마치 핀란드와 러시아의 역사 속 한 장면으로 빠져드는 듯한 색다른 감흥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아브제예바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첫 협연자 쇼팽 콩쿠르의 히로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사진=KBS교향악단] 2022.01.21 digibobos@newspim.com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은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지휘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나라와 같이 역사적 시련을 이겨내며 민족성을 지켜낸 '진짜 핀란드 음악 이야기'의 시작이며,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함께 그려나갈 서사의 밑그림이 되는 중요한 연주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주회는 일행 간 한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및 롯데콘서트홀 예매처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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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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