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4년 만에 흑자' 車 보험료 인하 여론…금융당국 '고심'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4:57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4: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자동차보험 약 3000억대 흑자 예상
업계 "10년간 누적적자 9조…인하여력 없다"
당국 "논의 계획 없어…합리적 수준돼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보험사들이 4년만에 자동차보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보험료 인하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일뿐 누적 적자를 감안하면 보험료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문제를 두고 금융당국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약 3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서 고액사고가 줄어든 것이 손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2.01.04 tack@newspim.com

전체 자동차보험 판매의 약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지난해 11월 누적 손해율은 78~80%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83% 이하의 손해율을 기록하면 흑자를 기록한다고 판단한다. 내주 발표되는 12월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더라도 흑자 달성은 확실시된다.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인하여론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최근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두 자릿수로 결정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사들이 손해율 급등을 핑계로 실손보험료를 인상해놓고 자동차보험에서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더 이상의 보험료 인상은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보업계는 보험료 인하 여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일시적 손해율 개선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3년간 2조7000억원, 10년간 약 9조원 수준의 누적적자를 감안해 달라는 입장이다.

올해부터 정비수가가 인상된 점도 인하를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기존보다 4.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정비수가가 4.5% 인상되면 자동차보험료가 1%대 인상 압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가장 최근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됐던 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이다. 이같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지난 2019년에만 1조64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을 제외하면 줄곧 적자를 기록해온 부문이 자동차보험"이라며 "통상 11월에서 12월 계절요인으로 손해율이 더 높아지는 부분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까지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논의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자동차보험 요율은 실손보험과 달리 1년 중 보험사가 필요한 때에 정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 별도로 협의할 계획은 없다"며 "1월 중에 의견을 전달한다거나 1분기 중에 인상여부를 결정하는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다만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가격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인하 여론이 확산하는 이유에 대해 보험업계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