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특징주] 카카오 그룹 일제히 하락...'실적 부진 우려+경영진 먹튀 논란'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09:37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09:3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카카오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경영진 먹튀 논란 등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시 저지선이었던 1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카카오 계열사 전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전 9시 34분경 전일종가대비 3.9% 빠진 9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넵튠는 5.03%씩 하락 중이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3.82%, 3.26%씩 내렸다. 카카오게임즈만 0.54%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7일 10만원의 종가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한때 시가총액 3위를 바라보던 카카오는 작년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며 올해 들어 12.5% 빠졌다. 시총 순위는 8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와 국내 플랫폼 기업 대상 규제 강화 기조가 카카오 그룹 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6921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매출 감소와 사업부 전반의 성장 둔화로 매출 성장률은 3분기 58%에서 하락하고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15.6%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역시 국내 규제 리스크를 피해 위해 해외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어 규제 이슈가 전환되기 전까지 대폭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조정했다.

이처럼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 우려 속 목표가 하향에 돌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내렸다.

아울러 경영진의 먹튀 논란에 따른 노조의 대표 내정 철회가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점 역시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의 카카오 차기대표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류 대표 등 임원 8명은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페이 주식을 900억원 어치 매각하며 878억원의 차익을 봤다. 이에 노조는 회사 창립 이래 첫 쟁의에 돌입할 수 있다며 류 대표의 사퇴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