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새변이 오미크론이 기존의 지배종인 델타 변이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이를 경시해선 안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확산 속에 지난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에 비해선 사람들을 덜 입원시키고, 사망케한다는 자료가 있지만 급격한 감염자 '쓰나미'는 전세계적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며 압박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거브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입원과 사망을 줄여주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백신의 공평한 분배와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WHO가 오는 7월까지 전세계 모든 나라 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109개국이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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