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②종로 재보선 노리는 김영종 "평창·부암동 교통 편의 확충이 과제"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7:10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50

3선 구청장 출신의 지역 정치인이자 행정가
"나는 지역 밀착형 정치인, 정권심판론 넘을 것"
GTX-A노선 광화문역 신설, 이웃공동체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서울 종로 재보궐 선거를 정조준하고 있는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향후 정치 과제로 평창동과 부암동 등 종로 교통 취약 지역의 지하철 역 보강과 돌봄의 확대로 꼽았다.

김 전 구청장은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지역 정치인이고 지역의 행정가이기도 하다"라며 "그동안 지역에서 삶을 챙겼던 사람이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높은 정권 교체론도 이같은 지역민의 구체적인 삶을 챙기는 지역 정치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 이슈를 많이 생산하는 분들이 종로로 오면 정권교체론과 부딪힐 수밖에 없고 우리는 지역밀착형 정치인"이라며 "정권 교체는 대선 이야기이고 지역에서는 역시 일할 사람, 우리 삶을 바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kilroy023@newspim.com

그는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자신의 제일 과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도 지역민의 구체적인 삶 변화를 들었다. 그는 "종로 철도망에 조금 문제가 있어 평창동, 부암동은 대중 교통도 좋지 않은데 철도 자체가 없다"라며 "이번에 청량리-목동을 연결하는 북비 전철이 계획돼 있는데 그것이 빨리 실현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GTX-A노선에서 광화문광장 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들도 새벽에 빠른 차를 타고 왔는데 서울역에서 내리면 다시 차를 바꿔타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광화문역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한다"라며 "비용 문제가 있지만 서울시와 GTX가 협력한다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종로의 규제 개혁도 본인의 과제로 삼았다. 그는 "종로에 규제가 많은데 역사와 문화를 지키려니 어쩔 수 없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라며 "문화재 주변을 개발하지 못하니까 시궁창 같이 낙후된 공간이 종로에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부터 수원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노력해 통과됐지만 10년째 실행이 안되고 있다. 시행 규칙을 빨리 만들어 주변을 지원해야 하는데 부족하다"라며 "문화재 주변 보상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입법활동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앙 차원의 아젠다로는 이웃 공동체 문화의 확산을 들었다. 그는 "돌봄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키우는 돌봄만 이야기하는데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도 그렇고 젊은 사람들이 서로 개인주의적으로 사니 이웃을 모르는 문제도 있다"라며 "이웃끼리 함께 운동하고 대화하고 저녁 먹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함께 할 때 이런 문화가 가능하다"라며 "이런 문화가 확산되면 출산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주거 복지 확충도 본인이 주력하고 싶은 분야로 들었다. 그는 "주거복지를 조금만 신경쓰면 가능한데 너무 소홀하다"라며 "한 사람당 적어도 14평방미터와 빨래 널 발코니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 수준이면 그분들과 함께 살 정도의 공간은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돈도 얼마 들지 않고 얼마든지 가능하다"라며 "제가 설계까지 해서 주택공사에 주기도 하고 서울시에도 건의했는데 메아리도 없다. 제가 국회에 간다면 반드시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