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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겨울철 강수 예보 까다로워…예보관 기술력 증진 격려 필요"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4:0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우리나라는 스톰트랙(저기압 소용돌이 이동경로)의 시작 부분이 되기 때문에 강수 예보가 까다롭다는 분석니 나왔다.

김영철 한서대학교 교수는 29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상강좌'에서 "여름철에는 강수 유무와 강수량 판단을 하면 된다"면서 "하지만 겨울철에는 비나 눈, 진눈깨비 등 강수 판단이 내려져야되고 적설 유무, 적설량 등을 판단해야 해 여름철 예보보다 복잡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는 눈이 내렸고 스페이스니들을 배경으로 연인이 카이트힐에서 눈설매를 탈려고 준비하고 있다. 2021.12.29 007@newspim.com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설 원인은 크게 온대성 저기압 통과에 의한 강설과 기단 변질형 강설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온대성 저기압 통과에 의한 강설은 우리나라 주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눈이 내리는 경우다.

기단 변질형 강설은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원인에 의해 강설이 내리는 케이스다.

김 교수는 "주로 영동지방에 북동기류에 의한 대설이 나타나거나 서해안 지방으로 지형적 강설이 내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둘 다 일종의 호수효과에 의한 강설이지만, 영동 대설의 경우 태백산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다소 다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해안 강설은 중국대륙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따뜻한 서해를 통과하면서 분안정이 심화되고, 수증기 공급을 받아 한반도에 들어와 지형과의 마찰로 눈구름이 발달해 눈이 내리게 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설 빈도가 높고 11월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해기차, 취주거리, 바람, 수렴 등에 따라 강설의 지역과 유무 등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강수예보란 과학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면서 "수치예보로 80~90%를 맞추지만 나머지 10~20%는 기상예보관의 기술력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보관의 쌓인 기술력이 곧 그 나라의 기상청 예보 수준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치 예보가 100% 다 맞는 시기가 오겠지만 적어도 10~20년은 10~20%를 보완하는 기상청 예보관들의 기술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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