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SK스퀘어, 거래 첫날 시총 10조 달성...SK텔레콤 반등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7:21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7:21

SK텔레콤 시초가 5만원대, 8.43% 상승 마감
SK스퀘어 시초가 8만원대, 7.32% 하락 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텔레콤에서 분할돼 새로 설립된 SK스퀘어가 거래 첫날 기준 가격을 웃돌며 단숨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겼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SK텔레콤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이후 한달여만에 거래 재개된 SK텔레콤은 5만3400원의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액면분할(5대 1)한 주당 가격인 6만1900원(기준가)보다 15.9% 낮은 수준이다. 이날 시초가는 기준가 대비 50~200%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받아 결정됐다. 

개장 직후 5만원까지 하락한 주가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시초가 대비 8.43% 오른 5만7900원으로 마무리됐다. 기관의 순매수액은 380억원, 연기금의 순매수액은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텔레콤 주가 [사진=키움증권 HTS] 2021.11.29 lovus23@newspim.com

이날 첫 거래를 개시한 SK스퀘어는 8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기준가인 6만1900원보다 32.5% 높다. 장 초반 일일 고점(8만5000원), 저점(7만3900원)을 모두 기록하며 변동성을 보이던 주가는 시초가 대비 7.32% 빠진 7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이날 5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5억원, 334억원 어치씩 팔아치웠다.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12조6704억원, SK스퀘어는 10조7515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직전 마지막 거래일 SK텔레콤의 시총은 22억3000만원으로 6대 4의 분할 비율대로라면 SK텔레콤의 시총은 13조3800억원, SK스퀘어는 8조9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10월 SK텔레콤은 회사를 이동통신에 집중하는 존속법인(SK텔레콤)과 ICT사업에 집중하는 신설법인(SK스퀘어)을 0.6073625대 0.3926375의 비율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 F&U신용정보, 피에스앤마케팅, SK오앤에스 등 통신 관련 자회사만 남았고 SK스퀘어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SK쉴더스(ADT캡스), T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SK스퀘어가 예상대로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시초가가 너무 낮게 형성되면서 상승 마감했지만 SK스퀘어는 시초가를 형성하는 접수 과정에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초가가 높게 잡혀서 하락으로 마무리한 것"이라며 "시초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SK스퀘어가 강세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알짜배기 자회사를 가져간 SK스퀘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의 사업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NAV 증가와 NAV 할인율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SK스퀘어의 지향점은 단순 지주사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지주사에 적용되는 할인율보다 낮은 할인율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이 평가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는 23억6000억원이다.

자회사 추진 역시 호재로 꼽힌다. 앞서 지난 26일 SK스퀘어의 자회사 중 처음으로 원스토어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일례로 카카오는 액면분할과 함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 IPO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지난 6월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연초 대비 117% 급등하며 국민주로서 자리잡았다.

반면, SK텔레콤은 신설법인으로 자회사들을 넘겨주면서 순이익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작년 SK텔레콤은 영업이익 1조3500억원이었는데 이중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은 9951억원에 달했다.

다만 통신주 특성상 고배당 정책으로 추후 투자자들을 유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에서 CAPEX(설비투자비)를 차감한 잉여 현금흐름의 30~40% 수준을 배당 재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총 배당금 규모는 작년 수준(7200억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발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결국 총 배당금 가치로 시가 총액을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EBITDA-CAPEX의 30~40%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정책을 감안 시 총 배당금은 5500억~72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스퀘어 주가 [사진=키움증권 HTS] 2021.11.29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