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남도는 23일 무안 남악 중앙공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아동학대 근절 선포식을 열고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도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전남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 전남 아동복지협회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경찰청, 교육청 등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2015년 이후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로 전남에서는 2015년 1052건이었던 것이 2020년 2174건으로 늘었으며 학대판정을 받은 건수도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아동학대 예방의 날...아이들 안전한 환경 조성 협력 다짐[사진=전남도] 2021.11.23 ej7648@newspim.com |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는 민법 915조 징계권 폐지를 알리고 체벌을 훈육으로 생각하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홍보전단 1200부와 마스크 등 홍보물 900매를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배포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시군 공무원과 아동학대전담경찰(APO)가 즉시 조사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아동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도민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달까지 아동보호 체계를 개편해 22개 전 시군이 전담 공무원과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시작했다. 공공기관에서 학대 조사 업무를 담당해 보다 책임을 갖고 아동학대에 대처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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