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2021.1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 현지 교도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의원 선거를 치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영국으로 떠났다.
그는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지킬 것이며, 아시아 전체에서 탄소배출 순제로 달성을 위해 우리 국가가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적 있는데, 미국 방문을 모색 중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에 앞서 첫 해외 일정인 이번 COP26에서 별도로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당일치기로 영국에 갔다가 3일 귀국하는 일정이여서, 만남은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31일 중의원 선거를 치렀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전체 의석인 465석에서 단독과반인 261석을 확보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26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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