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숙환으로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조문행렬이 시작됐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출입구는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오고 있다. 2021.10.27 min72@newspim.com |
오전 9시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3호실 입구에는 코로나19 안심콜 번호가 적힌 안내문과 체온계가 놓여있었고, 출입통제 봉이 설치돼 조문객이 아닌 취재진의 출입은 통제됐다. 장례식장 내부 화장실 이용 역시 통제됐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10명의 사복경찰들도 장례식장 주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시간보다 이르게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도 있었다. 다소 이른시간인 탓에 조문객의 발길이 많진 않았다. 다만 조문객들 차량이 장례식장 입구까지 들어오면서 장례식장 앞 일대는 차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정체돼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9시30분쯤 빈소에 도착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오전 10시30분쯤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끄룹 회장이 오전 10시27분 빈소를 찾아 10여분 머물다 나왔다. 최 회장은 장례식장을 나와 만난 취재진에게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잘 영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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