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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30·40·50대, 윤석열 60세 이상, 홍준표는 20대가 강했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4:32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4:32

李, 30대 32.0%·40대 44.7%·50대 39.7%…與 지지층 흡수가 관건
尹, 60세 이상 45.8%이지만 20대서 5.6%…설화로 상처 누적
洪, 20대 47.6%·30대 26.4%지만 보수 텃밭 60세 이상 11.1%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 빅3로 떠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은 연령대별로 강점을 보이는 구간이 달라 그에 따른 보완 여부에 따라 대선 성적표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조사한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체 지지율 32.8%, 윤석열 전 총장은 26.5%, 홍준표 의원은 21.4%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6.3%p로 오차 범위를 0.1p차로 넘었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격차는 5.1%p로 오차 범위 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주자 빅3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30, 40,50대에서 강점을 보였고,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0세 이상, 홍준표 의원은 20대에서 강했다. 2021.10.26 dedanhi@newspim.com

더욱이 세 후보는 저마다 강점을 보이는 연령층이 달라 장단점을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20대에서 18.1%의 다소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30대에서 32.0%, 40대에서 44.7%, 50대에서 39.7%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60세 이상에서는 29.8%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낮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콘크리트 지지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20대에서 불과 5.6%를 기록했고, 30대에서 14.0%, 40대에서 21.2%, 50대에서 31.3%로 다소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지율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45.8%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홍 의원은 20대에서 47.6%를 얻었다. 홍 의원은 30대에서도 26.4%로 경선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을 두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다만 40대에서는 19.6%로 뒤졌고, 50대에서는 11.3%, 60세 이상에서도 11.1%로 격차는 더 커졌다.

이같은 결과는 각 후보의 보완점을 말해준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적인 성향을 갖는 오피니언 리더 계층인 30대, 40대, 50대에서 앞섰지만 대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등 당의 지지를 모두 받고 있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유일 후보로 선출됐음에도 윤 전 총장, 홍 의원 등 야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여전히 민주당 지지율의 온전한 흡수가 가장 큰 과제"라며 "다만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의 20대, 30대에서 높은 지지에 대해 김 대표는 "홍 의원은 파워 유튜브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무야홍' 등을 유행시키는 등 보수 내에서 진보적 이미지로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대표는 "그러나 보수의 본류인 60세 이상 지지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숙제"라며 "윤석열 전 총장의 콘크리트 지지를 아직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 전 총장을 넘어섰다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른바 '1일 1망언'으로 경쟁자들의 비판을 샀던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호남 여론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발언' 등은 이후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봤다.

김 대표는 "지지율이라는 것은 어떤 하나의 사안으로 급격하게 바뀌지 않는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이어진 설화로 보수 내 압도적 주자에서 홍준표 의원과 비등하게 경쟁하는 주자로까지 상처를 입었다"라며 "60세 이상의 콘크리트 지지에 힘입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가 유지되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0월 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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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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